[스마트팜] 나는 왜 농업(스마트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후진국이 공업 발전을 통해 중진국이 될 수는 있으나 농업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 사이먼 쿠즈네츠 (노벨 경제학상 수상, 1971) - |
한국은 불과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농업이 주류였다. 그러나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렸고, 그 결과 농업에 대한 관심 및 인구가 급격하게 줄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농업은 사양 산업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산업화의 발달과 함께 의식주 및 위생, 공중보건, 의료 서비스 등이 발전하면서 과거에 비해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와 함께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해 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세계 인구는 75억명으로 2050년에는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cience/future/1067089.html
하지만 자연 환경 파괴 및 지속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저소득층은 극빈층으로 전락할 것(2016 식량농업 상황 보고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즉 향후 세계적으로 식량 안보의 위협을 경고하고 있다.
l 2016‑2025년 OECD‑FAO 농업 전망 : https://www.oecd-ilibrary.org/sites/3b0157bb-ko/index.html?itemId=/content/component/3b0157bb-ko
통계청 자료(통계청, 한국의 SDGs 이행보고서 2022)에 따르면, 세계 7대 곡물 수입국인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2020년 기준 20.2%이다. 쌀을 제외한 나머지 곡물의 자급률은 두류가 7.5%, 옥수수 0.7%, 밀 0.5% 등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곡물자급률은 120.1%, 캐나다는 192%, 중국은 91.1%이다. 아래 그림은 2018년 세계 곡물 자급률에 대한 자료이다.
출처 : https://www.nongmin.com/323642
l 한국의 SDGs 이행보고서 (사회, 경제, 환경 전반에 걸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 이행현황을 유엔 SDGs 지표에 근거하여 분석한 보고서) : https://kostat.go.kr/board.es?mid=a90107000000&bid=12317
즉, 주로 식량을 수입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주요 곡물 생산국의 상황(기후 변화, 전쟁 등)에 따라 경제적인 물가 영향은 물론이며, 식량이 무기화 되었을 때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는 나라 중 하나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글을 통해서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위에게 대해서 심각하게 다루었는데,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내가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라도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면 누군가 또 이러한 문제게 관심을 가지고, 그렇게 점점 확장이 되다 보면 무언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그렇다면 농업에서도 왜 스마트팜에 관심을 가진것일까? 사실 농업의 중요성은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은 분야였다. 하지만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 자란 나는 농사를 접할 기회가 없고 (친인척도 농사를 짓는분은 없엇음) 이미 산업화를 거쳐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 세대이며, 가지고 있는 기술 또한 IT 이다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도심속에서도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대부분 도시에서 자란 나의 세대들은 시공간 제약으로 인해 최대한 도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스마트팜에 이르렀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기로 했다. 생활공간의 일부를 할당하여 작은 스마트팜 연구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테크의 관점에서 농업에 접근하기로 했다. 즉, 인공적인 환경에서 데이터로 식물을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을 하기로 하였다. 이미 수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고, 여러 사례 및 자료가 있지만 일반인들까지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하고 표준화 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집에서 스마트팜을 만드는 과정 및 식물을 키우는 운영 과정을 하나의 일기처럼 공유해볼 생각이다. 아래 사진은 나의 첫 스마트팜(분무수경 방식)에서 상추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2023-03-18 / Sungwook Kang / http://sungwookk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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