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서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obsession)와 강박적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이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예로 현관문을 잠그고 돌아서서 몇 걸음 가다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가서 확인해 보는 행동을 수차례 반복적으로 하게되는 증상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경우 강박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강박증은 정신질환 중에 하나이지만 현실과 비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 "정신병"은 아니며 불안 장애의 하나로 흔히 "노이로제"라고 하는 신경증에 속한다. 정신병과 달리 신경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그만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 경우이다.
[증상]
강박 증상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그 결과로 다른 사람들이 환자의 증상을 알게 된다. 또한 환자 자신도 증상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게 된다. 환자들은 강박적인 생각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감을 벗어나기 위하여 강박행동을 하게 된다. 반복적인 행동은 일정한 틀을 가지게 되며 그래서 이를 정신의학에서는 "의식"이라 부른다.
환자가 하나의 증상 또는 여러가지 증상을 함께 가질 수도 있다.
[진단]
아래 자가 진단표는 미국 국립 보건원에서 만든 강박증상 체크리스트를 번역한 것이다. 자가 진단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료]
현재까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약물 치료, 인지 치료 및 행동 치료 등이 강박증 치료에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1. 행동 치료 : 불안을 줄이기 위해 하는 반복적인 행동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노출 빛 반응 방지"기법이 있다. 불안을 느끼는 요소에 "노출" 시키는것과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반응 방지" 이다. 환자가 매우 불안해 하지만 반복적인 치료로 불안감에 익숙하게 한다. "노출 및 반응방지" 기법은 단족 치료만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약물 치료 : 강박증은 뇌의 신경(뉴런) 신호 전달에 사용되는 "세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것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밝혀 졌다. 따라서 세라토닌이 충분하도록 해주면 된다.
주로 이용되는 약물은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SSRIs))이며, 파로세틴, 서트랄린, 플루오세틴, 에스시탈로프람, 플루복사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삼환계 우울증 치료제 중 클로미프라민도 치료에 비슷한 작용을 한다.
이들 약물은 세라토닌이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재흡수되지 않은 세라토닌이 많아지기 대문에 강박증이 줄어 들게 된다.
부가적으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저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이들 약물로는 올란자핀, 쿼티아핀, 리스페리돈, 아미설피라이드 등이 있다. 이들 약물들은 저용량에서는 효과적이지만 고용량에서는 오히려 증상을 심화시킨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사용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강박증 환자를 곁에 두고 있는 사람도 괴롭지만, 가장 괴로운 사람은 당사자 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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